코드스테이츠에 합류하다
오늘은 코드스테이츠 FE 부트캠프 40기 첫날이었다. 현재 소감은.. '지원하길 잘했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예비순번이었는데, 코스 시작 하루 전 추가 합격이 되었다. 사실 추가합격이 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고, 코드스테이츠에서 예비 합격자에게 첫 1주일은 체험할 수 있는 체험코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부트캠프란 어떤 곳인지 경험이나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신청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부트캠프를 지원한 제일 큰 동기는 함께 공부할 동료들이 필요해서였다. 퇴사를 하고 2개월동안 혼자 공부를 해왔는데, 문득 내가 잘 하고 있는건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퇴사 전까지 포함하면 나름 10개월은 이 분야에 관심을 두었는데, 왜 나는 이것밖에 못하지? 이렇게 하는게 맞는걸까? 라는 의문이 계속해서 들었다. 물론 재미를 붙이고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도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적절한 방향제시와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면 공부하는게 더 재밌을 것 같았고, 그런 점에서 부트캠프를 가기로 결심했다.
체험코스를 신청하고, 이렇게 혼자 공부하느니 차라리 빨리 경험을 쌓아서 취준 기간을 늘리자!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시점에서 선택할만한 부트캠프로 항X9X를 골랐고, 결제까지 마쳤었다. 그 곳을 선택한 이유는 1. 가격이 타 부캠에 비해 저렴한편이고 2. 단기간(3개월이 조금 넘는다) 이기 때문이었다. 사전 준비기간에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코드스테이츠에 합류하게 되어서 결국 약간의 금액을 제하고(강의비용) 환불을 받게 되었다.
앞으로의 목표
기본기 있는 개발자 되기
현재의 나는 기술에 대한 기본기도 부족하고, 컴퓨터적 사고와 협업 경험도 부족하다.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개발자가 되기 위한 이런 기본적인 발판을 마련하고, 성장하고, 또 성장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싶다.
오늘 배운 것
오늘은 전체적인 학습 방법과 마인드셋을 주로 다뤘다. 부트캠프 환경에 적응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기주도 학습 방법,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실패를 대하는 자세에 관한 내용이었다.
인상깊었던 내용은, 남들보다 빨리 학습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이라는 것이었다. 남과 비교하기 보다 내가 아는것은 무엇이고 모르는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해 나에게 맞는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고, 결과적으로 남을 앞서 빠르게 배우려고만 하는 사람보다 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을 보며 전에 알고리즘 스터디를 했을 때가 생각났다. 스터디에 참여하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전공자이시거나 경험이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이었고, 나는 스터디를 통해 알고리즘을 처음 접하게 된 케이스였다. 다른 분들이 문제 접근 방식에 대해서 여러 방향으로 의견을 제시할 때, 무슨 이야기인지 잘 알아듣지 못하고 문제에 손도 못대어 자꾸만 위축이 되었었다. 그때는 결국 문제를 푸는 수준이 나와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혼자서 기초부터 공부하기 위해 스터디를 하차했었다. 이 때의 잘한 점은 나의 수준을 인정하고 나에게 맞는 전략을 세웠다는 점이고, 아쉬웠던건 역시 못하고 잘 모른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고 위축이 되었던 점이다.
코드스테이츠의 과정 상당부분이 페어프로그래밍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당연하게도 나보다 잘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제는 메타인지 학습법에 대해 깨달았기 때문에,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신 더 적극적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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